** 인스밸리에서 월간 인슈어런스 2022년 2월호에 제공한 칼럼입니다.
보험상품에서 손해율이 높다는 것은 곧 보험금 지급이 많았다는 것이며, 이것은 다른 의미로 혜택을 받은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암 보험을 가입하는 이유는 언제가 될 지는 몰라도 암에 걸렸을 때 혜택을 받기 위해 가입하는 것인데, 만일 나는 평생 암에 걸리지 않는다면 암보험에 가입할 필요는 없다. 반대로 암에 반드시 걸릴 것을 안다면 암보험을 누구보다 빨리 더 많은 보장금액으로 가입할 것이다.
이렇듯 보험은 보험혜택을 받기 위해 가입하는 것인데, 그 어떤 상품보다 혜택 가능성이 크다면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보장들은 주로 보험사들이 일정 기간 판매 후 손해율이 높은 상품 즉, 가입자에게 받은 해당 보험료보다 더 많은 보험금이 지급되는 상품들로 이러한 상품들은 손해율이 높아진 이후부터 보장하는 금액을 줄이거나 아예 보장을 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실손의료보험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판매되어 온 실손의료보험은 대중화에 성공 즉, 판매가 급증한 이후 급격히 늘어나는 손해율로 인해 그 동안 수없이 상품이 개정되어 왔는데 개정되는 방향은 대부분 보장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 왔다. 즉 예전 가입자에 비해 보장혜택이 줄어들게 된 것인데, 문제는 보장혜택을 계속적으로 줄였어도 여전히 손해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은 그만큼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들이 보험 혜택을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손의료보험 외에 최근 이러한 손해율로 인해 보장을 줄이거나 없애고 있는 상품으로는 뇌혈관질환/허혈성심장질환 진단, 유사암 진단, 표적항암치료, 수술비, 간병인사용일당 등이 있다.
- 가장 중요한 보장 중 하나인 2대진단
뇌혈관질환/허혈성심장질환 진단은 보통 2대진단비로 불리는 상품으로 암과 함께 가장 대표적인 보장 중 하나이다. 암을 포함하여 3대진단비로 불리기도 하는데 몇 년 전부터 일부 2대진단비의 보장범위가 넓어지고 보장하는 금액도 최고 5천만원까지 대폭 늘어나면서 가장 대표적인 보장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손해율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보장하는 금액을 대폭 줄이고 있는 데 최고 5천만원까지 보장하던 것을 어린이 2-3천만원, 성인은 1천만원까지 보장을 줄이고 있다. 보험료가 만만치 않아서 무조건 많은 금액을 선택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진단비로 여전히 발생 가능성이 높아서 가입하면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으며, 특히 90세 내지 100세 이상까지 보장하게 되면 뇌와 관련된 보장까지 가능하여 혜택 가능성은 더욱 커지므로 가입할 수 있을 때 가입해야 하는 대표적인 보장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 암보험 선택포인트 1순위 유사암
유사암은 흔히 악성 종양으로 알려진 암까지는 아니지만 그 이전 또는 유사한 단계에서 발생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여기에 갑상선암을 포함하고 있어서 이슈가 되고 있는 상품이다.
특히 갑상선암은 최근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 자료에 의하면 위암과 폐암을 누르고 암발생 순위 1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만큼 발생 가능성이 높으며 발생이 되더라도 상대적으로 완치 가능성이 높아서 예전부터 암보험에서는 일반암과 달리 차등 보장을 하고 있다.
워낙 발생이 많이 되고 있어서 보장금액이 대폭 낮아져 왔는데, 여전히 보험상품에서는 중요한 선택의 포인트가 되는 보장이어서 경쟁적으로 보장금액 한도 경쟁을 하는 대표적인 보장이기도 하다.
이러한 보장이 최고 5천만원 이상까지 보장을 하다 최근 1-2천만원(일부 상품 3천만원 이상)까지 보장금액이 낮아졌으며 일부 보험사의 경우 500만원만 보장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을 만큼 보장이 축소되고 있는 대표적인 보장이라고 할 수 있다.
암보험을 가입하면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보장 중 하나로 보장금액 한도가 조금이라도 높을 때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 암보험의 다크호스 표적항암
표적항암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보장인데, 나오자마자 경쟁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지면서 보장한도 경쟁을 하였다가 최근 한도가 줄어들고 있는 상품이다.
최고 7천만원 이상까지 보장하다가 최근 5천만원 정도로 줄어들었는데, 올해 들어 다시 보장한도가 조금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올해 들어 신포괄수가제가 개정되면서 항암치료시 일부 약값 등에서 본인이 부담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항암치료와 관련된 보장이 주목을 끌면서 우선적으로 표적항암의 보장금액이 다시 조금 높아지고 있다.
암보험을 가입하면서 유사암과 더불어 함께 고려해야 하는 대표적인 보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어서 혜택을 더 받으려면 역시 보장한도가 높을 때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실손의료보험의 동반자 수술비
보험상품이 한동안 암진단과 2대진단 등과 관련된 진단비 위주로 선택이 이루어지는 형태를 보이다가 최근 들어 수술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술비 보장 가입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수술비의 경우 실손의료보험과 매우 연관성이 많아서 실제 병원비는 실손의료비로 감당하고 수술시에는 정액으로 추가로 보장받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수술비에 대한 보험금 청구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수술비에 대해서도 보장금액을 줄이는 경우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향후에는 더욱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수술비의 경우 실손의료보험이 예전과 달리 본인이 부담하는 금액이 많아지고 큰 질병시 큰 금액을 보장하면서 사소한 질병에 대해서도 수술비 보장을 같이 하고 있어서 수술비의 필요성은 더욱 커져가고 있어서 앞으로 수술비 보장 가입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럴수록 보장금액의 크기가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향후 꼭 필요로 할 간병비
간병인사용일당은 예전부터 있던 간병인지원과 유사하게 질병 또는 사고 등으로 병원에 입원하여 간병인을 사용하는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인데, 간병인지원이 간병인을 실제 지원받는 것에 비해 간병인사용일당은 간병을 사용하면 하루당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점차 1인 가구가 늘어나고 가족이 있더라고 계속해서 가족이 간병을 하기가 어려워지는 환경을 감안하면 향후 꼭 필요로 할 만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처음 나왔을 때에는 경쟁이 치열하여 하루당 13만원 이상까지 보장하던 것을 최근 10만원 이하로 줄이고 있는 추세인데 향후 금액 조정이 더 될 것으로 보인다.
보장이 축소되고 보장이라고 무조건 나에게 필요로 하는 보장은 아닐 수 있다. 우선적으로 나에게 필요로 하는 보장이 무엇인지 파악해 보고 그러한 상품을 가입하려고 하는데 이런 보장이 축소 중이라면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선택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보험 상품 개정이 수시로 이루어지고 있는 시기인 점을 감안하면 가입하는 시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할 수 있다.
㈜인스밸리 서병남대표(suh4048@InsVall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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